日 '괴짜 부호' 마에자와 오늘 우주여행 꿈 이룬다

김선영 기자 입력 2021. 12. 8. 13:20 수정 2021. 12.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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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레서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일본의 괴짜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5·사진) '조조'(ZOZO) 창업자가 8일 일본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관광을 떠난다.

마에자와의 우주여행에 대해 AFP통신은 "러시아가 10여 년 만에 우주관광산업에 복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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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선 타고… 12일간 체류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레서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일본의 괴짜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5·사진) ‘조조’(ZOZO) 창업자가 8일 일본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관광을 떠난다.

NHK 등에 따르면 마에자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비서인 히라노 요조와 함께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비행장에서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로 떠난다. 마에자와가 이번 여행에 성공하면 일본인 최초로 ISS에 체류하는 민간 우주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주여행에 앞서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연 마에자와는 “옛날부터 밤하늘이나 천체를 좋아했기에 드디어 꿈이 이뤄진다는 생각”이라며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것이나 무중력 상태로 뜨는 것 외에 저 자신이 체험을 통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훈련 중 가장 즐거웠던 체험으로는 인공 무중력 훈련, 가장 힘들었던 경험으로는 회전의자 연습이었다고 소개했다. 마에자와는 우주에 머물면서 일반 공모를 통해 뽑은 실험 100개를 실시하고, 인터넷을 통해 영상 중계에도 나설 예정이다. 마에자와는 ISS에 12일간 체류한 뒤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마에자와가 탑승하는 우주선 로켓은 약 50m, 무게는 330t에 달하며 일장기와 함께 ‘MZ’라는 마에자와의 이니셜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자와의 우주여행에 대해 AFP통신은 “러시아가 10여 년 만에 우주관광산업에 복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09년 ‘태양의 서커스’ 창립자인 기 랄리베르테를 끝으로 지난 10여 년간 우주관광을 중단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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