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배달앱, 신한銀 '땡겨요' 출시 임박..저렴한 중개 수수료 눈길

정소양 2021. 12. 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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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을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브랜드명을 '땡겨요'로 정하고 금융권 최초 배달앱을 오는 22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 정책을 펼치며, 배달앱 내 '땡기는'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해 기존 배달앱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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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는 오는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더팩트 DB

'땡겨요' 이용자 확보가 관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은행권에서는 처음 출시하는 배달 앱으로, 경쟁사보다 대폭 낮은 중개수수료율을 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을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브랜드명을 '땡겨요'로 정하고 금융권 최초 배달앱을 오는 22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브랜드명 '땡겨요'는 '당기다'를 강조한 단어로 경험을 나누고 혜택을 땡긴다는 의미와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단골 고객을 끌어당긴다는 상생의 의미도 표현했다. 또한 '땡겨요'는 가맹점 입점 수수료, 광고비용이 없고 공공 배달앱 수준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 정책을 펼치며 배달앱 내 '땡기는'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해 기존 배달앱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업체 배달앱을 이용하면 6.8~12.5%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반면 공공배달앱은 0~2%대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중개 수수료가 낮게 책정되면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특히 '땡겨요'는 각종 금융 혜택도 함께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신한 주거래 소호(SOHO) 사업자 통장 특약에 신한 배달 앱 정산계좌를 지정할 경우 우대금리를 주는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배달 라이더 대상 전용 대출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1금융권 처음으로 배달 라이더 전용 소액신용대출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사장님 관점에서 가맹점 입점 수수료, 광고비용이 없고 공공 배달 앱 수준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 서비스 정책을 핵심으로 한다"며 "정보 개방형 플랫폼으로, 가맹점이 고객 주문 수, 패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신한은행에서 지원하는 마케팅지원금을 이용해 단골 고객을 더욱 쉽게 관리하고 영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일단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5개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내년 말까지 서울 전역과 경기도 등 약 8만 개의 가맹점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가맹점 입점 수수료, 광고비용이 없고 공공 배달앱 수준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임영무 기자

'땡겨요'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기존의 민간 배달 앱의 중개수수료가 높았던 만큼 2% 수준으로 중개수수료가 반갑다는 입장이다.

구리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47세)는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많이 늘었다"며 "입점 수수료도 없고, 현재 이용 중인 배달앱의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용자들이 '땡겨요'로 옮겨갈지는 미지수다. 이미 시장을 선점한 배달앱의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일반 고객들이 얼마나 '땡겨요'를 사용할지가 관건인 것이다.

또 다른 소상공인 B씨(42세)는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기존 배달앱을 이용 중인 것은 그만큼 고객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이 얼마나 ('땡겨요'를) 이용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 정책을 펼치며, 배달앱 내 '땡기는'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해 기존 배달앱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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