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강조한 尹 "세종은 실질 수도..호남홀대론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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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충청과 호남 지역 관계자들을 만난 뒤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 지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충청은 지리적으로도 국토의 중심일 뿐 아니라 세종시가 이미 실질적인 수도화를 이루고 있다"며 "청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해 우리나라 첨단 산업발전 전진 기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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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식으로든 '국민통합' 이뤄가며 국정 운영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충청과 호남 지역 관계자들을 만난 뒤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 지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충청은 지리적으로도 국토의 중심일 뿐 아니라 세종시가 이미 실질적인 수도화를 이루고 있다”며 “청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해 우리나라 첨단 산업발전 전진 기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호남 지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 홀대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탕평 거국 내각을 이야기했는데 민주당이나 정의당 계열 인사들도 기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겠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에서 승리해 국정을 담당하게 되면 어떠한 형식으로든 ‘국민통합’을 이뤄가며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 지지율이 한달 전에 비해 크게 올라 20% 초반으로 나타났는데, 향우회를 통해 파악한 호남 지역의 핵심적 요구는 뭐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1953년에 만들어져 6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야당 대선 후보로는 오늘 처음 초청을 받게됐다”며 “호남 지역의 발전에 관한 말씀과 국민 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선거 운동을 하면서 계속 호남을 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충북·충남도민회가 공동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는 자신의 ‘뿌리’가 충청임을 강조하며 “충청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는 곳”이라며 “치우침 없이 국민을 통합하라는 국민 전체의 기대가 충청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국가의 중심일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국토의 중심에 있으며, 이미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화를 이뤄가고 있다”면서 “충남 대덕을 주변으로 한 지역과 충북 청주를 주변으로 한 지역에 첨단 과학기지들이 구축돼가고 있어 청주공항을 관문 공항으로 해서 충청권 광역철도와 함께 도로망을 촘촘히 해 우리나라 첨단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호남 단체 행사에서는 호남 지역과의 인연을 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간 곳도 호남이고, 제헌절에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말씀드렸지만 5·18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라는 헌법 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라면서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엄청난 공로를 했고, 역사 고비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는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 홀대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남 의대 유치’, ‘전남 신안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청취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의대 유치에 대해서는 “전남대 의대가 명문이니 전남대 의대 분원을 여러 군데에 만들어 병원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했고, 해상 풍력 발전에 대해서는 “앞으로 20~30년 안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늘리지 않으면 원전만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탄소중립의 로드맵 과정에서 해상 풍력 비용과 발전량을 잘 계산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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