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절반 12평 이하에 산다..77%는 연봉 3천만원 미만

서유정 teenie0922@mbc.co.kr 2021. 12. 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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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가구의 절반은 12평 이하의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 가구 가운데 77%는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77.4%는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인 1인 가구는 전체의 0.8%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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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 가구의 절반은 12평 이하의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 가구 가운데 77%는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 10가구 중 3가구는 '나 혼자 산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64만3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가구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였던 셈입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9.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30대 이하 1인 가구는 서울에, 40대 이상 1인 가구는 경기도에 가장 많았습니다.

1인 가구가 혼자 생활한 평균 기간은 9년 11개월로, 20대 1인 가구는 혼자 산 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었지만, 50세 이상 1인 가구는 절반 이상이 10년 넘게 혼자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1인 가구 절반 12평 이하 거주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은 다른 가구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절반은 12.1평 이하의 주거 면적에 거주했고, 평균 주거 면적은 14.0평으로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의 67%에 그쳤습니다.

주거 유형은 단독주택이 44%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32%, 연립·다세대 주택 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1인 가구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본인의 주거 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주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1인 가구의 절반 정도인 45.5%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꼽았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 1인 가구 취업자 비중 60% 아래로 감소

지난해 1인 가구 가운데 취업자 비중은 59.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6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30대 1인 가구 가운데 취업자 수는 81만6천명으로 1년 새 1만4천명이 줄었습니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시간으로 1년 전보다 1.3시간 감소했습니다.

2019년 기준 1인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2천162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6.5% 수준에 그쳤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77.4%는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인 1인 가구는 전체의 0.8%에 불과했습니다.

1인 가구 평균 부채는 약 2천5백만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전년 대비 부채 증가율은 20.7%로 전체 가구 부채 증가율의 4.7배에 달했습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2만원, 연간 의료비 지출은 95만5천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 1인 가구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위급 시 대처' 고민

지난해 1인 가구의 42.2%는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30.9%는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인 가구의 25%는 가사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19.5%는 경제적인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은 이전보다 나아졌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32.4%는 전반적인 사회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최근 조사 대비 10.6%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1인 가구가 원하는 지원 정책은 주택안정지원이 50.1%로 가장 많았고, 이외 돌봄서비스 13.4%, 건강증진 지원이 9.7%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4.7시간으로 전체 인구보다 1시간 더 길었고, 주말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8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유정 기자 (teenie092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322098_348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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