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金총리의 홍남기 감싸기 부적절..심각함 전혀 몰라"

박지영 기자 입력 2021. 12. 8.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7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아들 특혜 입원 논란'을 빚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부적절하게 감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부총리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특혜로 입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를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은 아닌지 농담이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원 특혜 사실이라면 청탁금지법과 직권남용·업무방해죄 적용될 수 있어 "

정의당은 7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아들 특혜 입원 논란’을 빚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부적절하게 감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총리의 발언은 고위공직자의 특권남용과 관련해 심각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심히 부적절한 언사”라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 부총리와 서울대 병원장의 부적절한 통화와 아들의 특실 입원 과정은 병원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각각 청탁금지법과 직권남용·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는 위법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농담식의 언사를 하는 것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라고 했다. 이어 “홍 부총리의 아들 병원 입원 특혜는 정권 말기 드러나는 전형적인 공직기강 해이”라며 “홍 부총리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일을 키울 것이 아니라 시민들 앞에 책임 있는 입장과 태도를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홍 부총리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특혜로 입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를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은 아닌지… 농담이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