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인의 '소상공인 100조 지원'에 "진심이라면 환영"

박지영 기자 입력 2021. 12. 8. 15:27 수정 2021. 12. 8.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심이라면 환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에서 중소기업 공약 발표를 진행하며 코로나19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 "(소상공인에게) 대규모 추가 지원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전세계에서 가장 인색"
"국가가 해야 할 일 개인·국민에게 대신 하게 해 희생시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심이라면 환영”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 SKV1 아쿠아픽 센터에서 중소ㆍ벤처기업 정책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한 중소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에서 중소기업 공약 발표를 진행하며 코로나19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 “(소상공인에게) 대규모 추가 지원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색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을 개인·국민에게 대신 하게 함으로써 희생을 치르게 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어느 시점인가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새롭게 방역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를 국민, 현장에서 엄청난 피해를 감수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입게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주4일제 도입에 대해서는 “노동시간 단축은 언젠가 미래에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이 중소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는 “단기적으로는 맞는다”면서도 “그러나 세계 경제는 성장·발전하고 삶의 수준, 기대 수준이 오르기에 결국 우리도 저소득·저소비, 낮은 수준의 이런 삶에서 고소득의 고소비·고지출의 선진 사회로 가기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임금이나 장시간 노동이 아니면 견디기 어려운 산업들을 사실 한계기업이라고 하는데 한계기업들을 끝없이 가져갈 순 없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안을 만들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설득하고 산업전환이 이뤄져 종사자들이 새로운 사업, 미래에 적응하고 정착하게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50조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부족하다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100조원 정도 마련해 피해 보상에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