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현재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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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미국 정부가 공식 선언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우리 정부는 현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한국 정부의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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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미국 정부가 공식 선언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우리 정부는 현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한국 정부의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 측에도 이를 미리 알려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개·폐막식 등 관련 행사에 국가 지도자 등 외교 사절이 전혀 참석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외교 사절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 결정되면 (언론에)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우리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년에 평창, 2021년에 도쿄에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질문에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해 왔다”며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평화와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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