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뒷돈·황무성 사직 강요' 유한기 전 성남도공 본부장 영장 검토

윤정선 기자 입력 2021. 12. 8. 16:30 수정 2021. 12.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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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경위, 황무성 초대 공사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경위 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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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재차 소환조사…화천대유서 100억대 성과급 받은 임원도 조사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오후 늦게 유 전 본부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경위, 황무성 초대 공사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경위 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금품 수수 의혹이나 황 전 사장의 사직 강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 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로부터 100억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양모 전 화천대유 전무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양 전 전무를 상대로 고액의 성과급을 받은 경위,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병채 씨가 일반 사원으로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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