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편의점 수보다 많아진 커피 전문점.. 개업 3년 내 폐업 비율 26% 달해

2021. 12. 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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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커피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요.

올해 새로 개업한 커피전문점이 11월 기준 1만 4813개로 집계됐어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7만 6000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에요.

신규 개업 카페 10개 중 3개가 소형 저가 커피 매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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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커피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요.

올해 새로 개업한 커피전문점이 11월 기준 1만 4813개로 집계됐어요. 하루 평균 44개 카페가 새로 생긴 셈이죠. 코로나 이전보다 개업 카페가 10% 증가할 전망이에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7만 6000여 개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에요. 이는 국내 편의점 5개사 점포를 넘어서는 수치예요.

그중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 안팎에 불과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카페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죠. 신규 개업 카페 10개 중 3개가 소형 저가 커피 매장이에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소비자와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아요. 소비자는 커피 가격 부담이 덜해 좋고, 예비 창업자로서도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비교적 덜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폐업 점포 비중 또한 높은 편이에요. 최근 3년간 개업한 카페 네 곳 중 한 곳은 3년 안에 폐업했어요. 카페가 갑작스레 많이 생기며 경쟁이 과잉된 거죠. 게다가 국제 원두 가격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면서 수익 내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이에 따라 적자로 돌아선 저가 카페 가맹본부도 많아요. 개성 없이 저렴한 저가 카페 시장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죠.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후발 주자로 카페 창업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어요.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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