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억류된 기자 127명.. 언론탄압 갈수록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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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문제 등이 국제적인 논란이 된 이후 언론인에 대한 구금, 억류를 서슴지않고 있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최소 10명의 기자와 온라인 논평가들이 우한(武漢)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보도한 혐의로 구금돼 있다.
RSF는 또 "중국이 신장(新疆) 지역의 상황에 대해 보도하는 위구르 기자들을 구금하기 위한 구실로 테러와의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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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문제 등이 국제적인 논란이 된 이후 언론인에 대한 구금, 억류를 서슴지않고 있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
이날 BBC는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배포한 자료를 인용해 현재 127명의 기자들이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돼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자를 억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SF는 2021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중국을 180개 국가 또는 지역들 가운데 177위로 꼽았는데, 이는 179위로 최하위를 간신히 모면한 북한에 비해 2계단 높은 순위다.
중국은 기자들이 중국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난으로 기자들에 대한 체포를 정당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언론에 대한 탄압이 더욱 악화됐다고 RSF는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최소 10명의 기자와 온라인 논평가들이 우한(武漢)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보도한 혐의로 구금돼 있다. 여기에는 올해 RSF의 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민기자 장잔(張展) 전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RSF는 또 “중국이 신장(新疆) 지역의 상황에 대해 보도하는 위구르 기자들을 구금하기 위한 구실로 테러와의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위구르족이 대다수인 신장 지역에서 많은 위구르인들은 이슬람주의자 및 분리주의자라며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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