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놀란 아시아나, 인천~괌 운항 재개 내년으로 연기

김우영 기자 입력 2021. 12. 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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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과 입국자 격리 조치 시행에 따라 항공사들이 괌 노선 운항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인천~괌 노선을 내년 1월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이달 23일 예정됐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년 1월 29일로 연기했고, 제주항공(089590)은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괌 노선 8편 중 7편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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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과 입국자 격리 조치 시행에 따라 항공사들이 괌 노선 운항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인천~괌 노선을 내년 1월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당초 이달 23일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려고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와 출입국 제한 강화 조치로 운항 연기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이후 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출발일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줄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연합뉴스

다른 항공사들도 잇따라 괌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추세다. 에어서울은 이달 23일 예정됐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년 1월 29일로 연기했고, 제주항공(089590)은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괌 노선 8편 중 7편을 취소했다. 티웨이항공(091810)도 이번주 인천~ 괌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진에어(272450)도 주 4회 운항을 주 2회로 축소했다. 에어부산(298690)만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예정대로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들이 앞다퉈 괌 노선 운항 축소에 들어간 이유는 사이판과 달리 아직 괌이 한국 정부와 입국자 격리 면제 제도인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지 않아서다. 정부가 이달 3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 격리 조치를 시행하면서 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귀국 후 격리해야 한다.

다른 노선도 축소되는 분위기다. 제주항공은 이달 10일과 17일로 예정됐던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고, 이달 22일 운항 예정이었던 방콕 노선 운항도 내년 1월 29일로 연기했다. 부산~사이판 노선도 우선 이달 29일로 운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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