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메디라마, 차세대 면역함암제 공동개발 착수

"항암치료 패러다임 빠르게 파악해 우수 데이터 제작"

지난 7일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라마 관계자들이 차세대 혁신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서울경제]

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임상개발전문기업 메디라마와 차세대 혁신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효율적인 공동연구 계획 수립 △정기회의 개최 및 진행상황 공유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임상개발 △사업화 전략 등을 진행해 면역항암제 개발 전주기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중국 심시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유한양행)을 비임상단계에서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지난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 트랙(유니콘 트랙)으로 기술평가를 통과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

메디라마는 신약개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임상설계 및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임상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문한림 대표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지에스케이(GSK), 사노피아벤티스, 먼디파마 등 글로벌 다국적제약회사에서 18년간 항암제 연구개발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임상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인류를 위한 의미 있는 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9월 메디라마와 신규면역항암제 개발 MOU를 맺은 후 빠르게 공동연구 개발 계약이 이뤄졌다”며 “강점이 뚜렷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공동개발을 약속한 두개의 물질은 글로벌 경쟁력의 최우위에 있으며 전세계의 암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정확히 파악해 빠른 시일내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만들어 사업기회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