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부터 2박3일 '고향' TK행..초교 은사와 캠핑도

이준성 기자 2021. 12.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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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0일부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2박3일의 일정으로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이 후보는 첫날(10일) 오전 경북 포항시를 찾아 첫 일정으로 포스코역사박물관 청암관을 방문한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1월30일~12월2일)에서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은 28%로, 지난 조사(11월16일~18일) 9%에서 2주 만에 19%포인트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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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경주·안동·구미..경부고속도로 기념탑도 찾는다
지난 3일 갤럽조사서 TK 지지율 28% 찍기도..상승세 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3층 전시공간에서 고 김용균 3주기 추모 사진전을 살펴보고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전은 변백선, 윤성희, 이명익, 정택용, 최형락 사진가가 참여했다. 2021.1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0일부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2박3일의 일정으로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오는 11일에는 선영이 있는 경북 봉화군을 찾아 자신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의 은사 선생, 동기들과 함께 캠핑할 계획이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3일간의 TK 일정 동안 매일 전통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의 장점으로 꼽히는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 경북 지역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첫날(10일) 오전 경북 포항시를 찾아 첫 일정으로 포스코역사박물관 청암관을 방문한다. 이후 경주시로 이동해 경주 이씨의 시조인 표암공(瓢巖公) 알평(謁平)을 모시는 표암재를 찾는다.

이후 중심거리인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대구시로 이동해 번화가인 동성로를 찾고, 평화시장으로 이동해 시민들의 '쓴소리'를 경청한다.

11일에는 경북 중·북부 일정으로 칠곡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찾고, 이후 구미 금오공대 학생들과의 대화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의성군으로 이동해 '이웃사촌 청년 시범 마을' 사업을 돕는 중간지원 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로 이동해 귀농 청년들과 함께 '국민반상회'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후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이날 밤에는 삼계초 은사 선생, 동기생들과 함께 '명심캠핑' 일정을 소화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영주 제일교회을 찾아 예배를 드리고, 이후 예천읍상설시장과 문경 가은역을 차례로 방문한다. 상주 마을회관에서는 '농촌기본소득'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가진 뒤 김천 황금시장을 찾는다. TK 일정의 마지막으로는 추풍령휴게소를 찾아 박정희 정부의 주요 치적으로 꼽히는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다.

TK 지지기반이 취약한 민주당으로써는 이 후보의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는 점이 외연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후보는 경북 구미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해 주목받은 적도 있다.

그는 지난 10월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이라고 한 바 있으며, 지난달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듯이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 하시다가 힘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 거 아닌가. 거기 가면 힘이 쫙 나는 것"이라고 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후보의 'TK 끌어안기' 행보에 힘입어 지지율도 상승세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1월30일~12월2일)에서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은 28%로, 지난 조사(11월16일~18일) 9%에서 2주 만에 19%포인트가 오르기도 했다. (상세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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