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친환경' 나선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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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충격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은 점점 더 친환경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산업 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저자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전환에 대한 이해는 곧 전 세계 산업을 움직일 새로운 동력을 파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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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수·강동진|256쪽|원앤원북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충격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은 점점 더 친환경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있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직결되는 재생 에너지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몇몇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지 오래다.
이제는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역학 관계를 주목해야 할 때다. 특히 두 분야에서 투자자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아는 게 중요해졌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현대차증권의 연구위원인 저자들이 전 세계를 뒤바꾸고 있는 거대한 흐름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에 나섰다. 주요국의 친환경차 관련 주요 정책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의 변화, 테슬라·도요타·폭스바겐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친환경 대응 전략과 재생 에너지 기술의 핵심 역량을 조망해 책으로 담았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멈춰 있던 탄소 중립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파기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고, 그린 뉴딜을 골자로 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산업 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테슬라가 자동차 사업을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연결되는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운 것 또한 왜 우리가 모빌리티 시장에 더 주목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전환에 대한 이해는 곧 전 세계 산업을 움직일 새로운 동력을 파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변화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급격하고 역동적이다. 저자들은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의 핵심을 짚어낸다면 숨어 있는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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