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 순천시의원, 허유인 의장 자진사퇴 촉구

2021. 12.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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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 김병권 의원이 "의회 운영이 독단적이다"며 허유인 의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장은 요건이 충족된 의안이 접수되면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고, 본회의에 상정 처리해야 하는 것이 의장의 기본 책무"라며 "그러나 허 의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제출 또는 발의된 총 11건의 의안을 규정에 따르지 않고 독단으로 회부조차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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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김병권 의원이 8일 시의회에서 허유인 의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김병권 의원이 “의회 운영이 독단적이다”며 허유인 의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장은 요건이 충족된 의안이 접수되면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고, 본회의에 상정 처리해야 하는 것이 의장의 기본 책무”라며 “그러나 허 의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제출 또는 발의된 총 11건의 의안을 규정에 따르지 않고 독단으로 회부조차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주요 사례로, “지난 '2030 순천시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 건을 1년이 되도록 회부하지 않아 행정절차가 늦어지고 이로 인한 시민의 재산권 침해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허 의장은 스스로 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허 의장에 대해 ▲직권남용 ▲직무유기 ▲업무방해 등에 해당되는 사안으로 조속한 사퇴를 통해 실추된 순천시의회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 의장은 “4선 의원에 전직 의장까지 한 사람이 시 집행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을 발목잡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퇴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시의회 다선 의원들로 전·현직 의장을 지낸 두 사람은 1966년 말띠 친구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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