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에 6,200억 베팅..2028년까지 전기차 6종 출시

김인엽 기자 2021. 12.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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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6,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담당 이사는 8일 "우리는 인도 전기차 역사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기 원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가격대를 설정하고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포함된 전기차를 2022년부터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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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 현지 조달도 고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6,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담당 이사는 8일 “우리는 인도 전기차 역사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기 원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가격대를 설정하고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포함된 전기차를 2022년부터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인도 시장 첫 번째 전기 SUV인 코나 EV를 출시했지만 전기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부족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판매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현대와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은 인도 시장의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는 약 3,400대로 전체 자동차 보급량의 0.12%에 불과하다.

인도 정부는 이같은 전기차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보조금을 확대하고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펴고 있다.

가르그 이사는 현대차의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하거나 기존 가솔린 차량 플랫폼을 개조한 것을 이용해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부품을 인도 현지에서 조달해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다. 또 가정용 충전 장치 외에 공공 충전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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