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코미디와 사극, 정치 권력 때문에 사라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만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문화·예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상파 TV 방송에서 코미디와 정통 사극이 줄어든 것을 "정치권력의 영향력 때문인 것 같다"라며 현 정권을 탓했다.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한 카페에서 배우, 작가, 개그맨, 인디밴드 보컬 등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윤석열 후보는 코미디와 사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현광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국회사진취재단 |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한 카페에서 배우, 작가, 개그맨, 인디밴드 보컬 등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만난 윤석열 후보는 코미디와 사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사극을 통해서 나라 정체성을 확립하고, 코미디는 권위주의가 심하던 정권에서는 그야말로 기득권에 대한 풍자를 많이 한다"라며 "(방송) 편성에서 가장 큰 문제는 코미디와 사극이 없어지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극과 코미디 없애는 것 자체는 정치권력의 영향력 때문인 것 같다"라며 "내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됐을 때 그 영향력 행사를 안 하면 생태계가 잘 커나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 적으면 오히려 '자기 검열' 비판도... 크게 투자할 것"
윤석열 후보는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는 등 정부가 문화 권력을 통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나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고 봤다.
윤 후보는 "문화 콘텐츠 분야 있어서도 국가가 조금 투자하면 오히려 자기 검열이라고, 자유시장경제 원리에 반한다고 생각하는데, 초기 투자를 해줘야 한다"라며 "돈을 막 지원해주는 것보다 좋은 정책으로 제대로 클 수 있게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영역이다.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명확한 인식을 갖고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라며 "정부가 문화예술에 돈을 많이 써도 국민에 박수받는 분위기를 유도해내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
ⓒ 국회사진취재단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 포기, 아기 포기해야 입원 가능...코로나전담병원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일들
- '국힘 선대위' 김진태는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은 부적격자"
- '죽지 않게 해달라' 김용균 어머니 부탁에... 이재명 "제 몸에 각인"
- 수학능력시험 둘로 쪼개자
- 어련히 알아서 주겠지? 급여명세서에서 꼭 확인할 것
- "이게 성역화?" 광주 선대위원장, 노재승·윤석열 저격
- 윤석열 측 "단연코 김건희는 유흥주점 근무 사실 없다"
- [오마이포토2021] '달고나 뽑기' 하는 윤석열-이준석
- 돼지를 훔친 사람을 보지 말고, 살아남은 돼지를 보라
- 복당 나흘 만에 윤석열 선대위 입성한 전봉민... "셀프 면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