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릉 택시 통합콜 정착 '난항'..시민 불편

한희조 2021. 12. 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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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강릉지역 택시들이 통합콜을 운영한 지 벌써 한달이 지났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릉지역 택시들이 카카오 콜 수수료에 반발해 새로운 '통합 콜'을 시범 운영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사들의 참여 거부와 홍보 부족 등으로 오히려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지역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배차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자체 통합콜을 도입한 것이 지난달 1일입니다.

통합콜 정착을 위해 카카오 콜은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법인택시 등 180여 대는 통합콜에 참여하지 않고, 카카오 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택시 호출이 카카오와 통합콜로 나눠진 겁니다.

당장 시민들은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이윤주/강릉시 경포동 : "설렘콜(통합콜)로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가 늦게 와서…. 잡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 버스 시간도 늦어서."]

강릉 택시 대부분이 통합콜에 가입해, 카카오 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윤상호/강릉시 경포동 : "강릉 시민인 저도 이 통합콜 제도 시행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상태인데 외부 관광객들이 많은 강릉에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카오 콜을 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통합콜 택시기사들도 카카오 콜을 마냥 외면하지 못합니다.

[택시기사/음성변조 : "눈치 싸움이 많죠. 그러니까 카카오는 받지 말아야 하는데 암암리에 카카오를 받고."]

통합콜 운영위원회는 내년 1월 정식 출범 전까지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윤찬영/강릉통합설렘콜운영위원회 위원 : "저희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때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차량 외관, 즉 방범등이나 랩핑이라든가 이런 걸 활용한 홍보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택시 호출 이원화로 인해 이용객 불편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 정책 포럼’ 개최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 정책 포럼이 오늘(8일) 강릉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정책 포럼에는 외국인 근로자 관련 전문가와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인권 보호와 지역사회와의 통합 정책, 지자체 역할 등에 대해 공론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해경, 어선 승선원 변동 모바일 신고 시스템 구축

속초와 동해해양경찰서가 어선 안전 조업법 시행 규칙 개정에 따라 어선 승선원 변동 모바일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선 전에 휴대 전화로 QR(큐알)코드를 찍으면, 현장에서 어업인 승선원 변동 신고가 가능합니다.

어업인 변동 신고는 그동안, 해양경찰서 파출소나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야 가능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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