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안양 롤러 사고 운전기사 구속..법원 "도주 우려"

신동원 2021. 12. 8. 2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양 만안구의 한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롤러를 몰다가 근로자 3명을 덮쳐 숨지게 한 운전기사 A(62)씨가 8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50분 안양 만안구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 후 도로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운전하다가 B(62)씨 등 60대 남성 작업자 3명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도로포장 작업하던 근로자 3명 롤러에 깔려 숨져 - 1일 오후 6시 40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도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A씨 등 근로자 3명이 중장비 기계인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졌다. 2021.12.1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안양 만안구의 한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롤러를 몰다가 근로자 3명을 덮쳐 숨지게 한 운전기사 A(62)씨가 8일 구속됐다.

이준범 수원지법 안양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은 A씨가 중장비 롤러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50분 안양 만안구 안양동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 후 도로 아스콘 포장을 위해 롤러를 운전하다가 B(62)씨 등 60대 남성 작업자 3명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롤러 바퀴에 안전 고깔(라바콘)이 끼자 이를 빼내기 위해 중장비에서 내리려고 했고,이 과정에서 갑자기 롤러가 작동해 앞에 있던 근로자들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기어를 정지에 놓고 내리려는데 옷이 기어봉에 걸리면서 기어가 주행에 놓여 롤러가 갑자기 앞으로 나갔고 저는 중심을 잃고 롤러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