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승격에 한발 다가섰지만..이민성 대전 감독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효종 기자 2021. 12.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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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1차전 승리에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8일 대전에 위치한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전이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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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대전] 조효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1차전 승리에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8일 대전에 위치한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전이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6분 강원 출신 이현식의 결승골이 터졌다. 양 팀은 12일 오후 2시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한 달이라는 공백기를 잘 극복한 것 같아 선수들에게 고맙다. 강원이 K리그1 팀이기 때문에 경기력에서 K리그2 팀들과는 또 다른 면이 있어 힘들었다. 잘 버텨서 무실점으로 끝내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강릉 원정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2차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기기만 해도 승격할 수 있는 2차전 운영 전략에 대해 묻자 "'비겨도 된다'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공격이다. 선수들의 장점을 죽이면서 수비적인 축구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승골은 공교롭게도 강원 출신 두 선수가 합작했다. 올여름 대전 입단 전까지 강원에서 뛰었던 마사가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강원 선수였던 이현식이 득점했다. 이 감독은 두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현식, 마사를 활용한 패턴이 많다. 두 선수가 오늘도 잘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부응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두 선수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최근 마사의 '인생을 걸고 승격에 도전하자'는 인터뷰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경기장에도 마사의 발언을 딴 걸개가 걸리기도 했다. 이 감독은 마사의 인터뷰가 팀을 하나로 묶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지도자를 하면서 늘 선수들한테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외국인 선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 한 마디가 우리 팀을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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