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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악뮤 이수현 "이찬혁 위인전 쓰고 싶어해" 유재석 욕심낸 희귀캐(종합)

서유나 입력 2021. 12. 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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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유쾌한 입담으로 유재석이 욕심내는 희귀 예능 캐릭터에 등극했다.

12월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34회에는 'DNA' 특집을 맞아 악뮤(AKMU)의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여동생이 둘이 있는데 남매 입장에서 봤을 때 두 분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수현은 "그럴 수 있다"고 반응했고 이찬혁은 "점점 다르다. 성향도 너무 달라지고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달라지고. 그래서 대화가 매일 매일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현은 예전엔 자신이 욕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되레 이찬혁이 욕심이 많아졌다며 "왜, 위인전 쓰고 싶다며"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이수현은 단순히 자서전이 아닌 "너무 위대해서 남이 써주는 것 있잖나. 헬렌 켈러 님처럼"이라고 덧붙이며 쐐기를 박았다. 이찬혁은 "부정할 수 없는 게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스스로 '그는 지금 어디에 있나'라는 문구의 결말까지 언급했다.

이찬혁은 그러면서도 "여기서 떠날 거라고 약속 드릴 순 없지만"이라며 말을 흐렸고 유재석은 "겁은 또 많네"라고 일침했다.

또 이찬혁은 '유 퀴즈' 섭외 받았을 때 심경에 대해 "때가 됐다. 나를 한줄 기록할 때가 됐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해 유재석으로부터 "요즘 이렇게 뜬구름 잡는 캐릭터가 잘 없다"라는 예능인으로서의 극찬을 받아 웃음을 줬다.

이찬혁은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누구 있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지금 당장 일을 같이 하는 사람과 제일 친하고 사적으로 모임을 즐기지 않는다"고. 조세호는 다시 한 번 힘들 때 전화할 수 있는 친구가 몇명이냐는 물었는데, 이찬혁의 "힘이 잘 안 든다"라는 답변에 옆에서 듣고 있던 이수현은 "대화가 잘 안 통하네"라며 나직히 한숨을 내쉬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이런 남매의 케미에 노래말고도 다른 부분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악뮤에 대해 언급했다. 이수현은 오빠가 무대에서 돌발 행동할 때마다 어떤 심경이냐는 물음에 "매번 대비를 하고 있고, 옛날엔 어떡하지 했는데 (최근엔) 오늘은 또 어떤 춤을 출까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찬혁은 "처음엔 수현이에게 요구를 '같이 하자'고 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는게 옳지 않냐고. 실제 처음엔 맞춰줬고. 그런데 제가 어느 순간 깨달은 거다. 사람은 다 다르구나. 제가 그걸 알기 전과 후로 악뮤라는 그룹은 좀 나뉘는 것 같다"며 "알기 전엔 조금 스트레스 받더라도 조율하고 했는데 지금은 '너는 서있어라. 나는 내 방식대로 무대를 즐길 테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그건 프로가 아니라고 하더라. (하지만) '프로가 중요한가. 즐기는 게 중요하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부모님 말씀은 귓등으로 흘리고"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가운데 이찬혁, 이수현은 이것조차 맞춰가기 위해 대화를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악뮤의 많은 명곡 중 '오랜 날 오랜 밤'을 자신의 최애 곡으로 꼽았다. 이어 이들의 라이브를 들은 유재석은 "나는 찬혁이 행동 다 이해 돼. GD 병이고 뭐고 다 이해 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감탄했다.

이수현은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지나 오빠 이찬혁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수현은 "뮤지션 프로듀서 작사작곡가로는 완전 리스펙트 한다"며 "오빠의 공백을 크게 한번 느끼고 나서, 오빠가 '악뮤'로서 지니고 있던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회의를 가면 항상 많은 직원들이 오빠의 이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것들을 모르고 있다가 (오빠가 군대가고) 직원들이 브리핑 마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면서 저만 쳐다보는게 너무 무겁고 힘들더라. 그걸 오빠가 다 해왔구나. 이때까지 몰라줘서 미안하다라는 메일을 실제로 보냈고 이만큼 내 목소리를 잘 알고 내 목소리를 생각하고 곡을 만들어주는 작곡가는 오빠밖에 없는 것 같다. 음악적 부분에서 인정을 넘어서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이어 작년 은퇴 발언에 대해 "투정을 그런 말로 부린 것 같다. 흥미를 찾아야 하는 단계 같다"며 "오빠가 군대를 간 시점부터 같다. 오빠랑 띵가띵가 노래를 부르는게 다였던 내게 의문점이 생겼다. 고민을 시작하면서부터 열정을 잃기 시작했다. 사춘기가 없었다고 부모님이 얘기할 정도였는데 전 이제 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수현은 과거 사춘기 없이 비타민같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던 것에 대해 "오빠가 사춘기를 크게 겪으며 가족들이 힘들었던 적이 있다. 오빠와 아빠의 갈등이 심했어서. 그 당시를 겪으며 나는 사춘기를 무난하게 보내야겠다. 저는 항상 중재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나까지 이러면 안 된다는게 있었다"고 전했다. 이찬혁은 지금은 반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수현 역시 "가족들이 저를 돌보고 있는 것 같다"며 동의했다. 이수현은 "서로 믿고 있다"는 말로 가족에 대한 든든한 믿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줬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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