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無' 밀란 감독 "UCL 탈락 아쉽지만, 많이 배웠어"

박문수 2021. 12. 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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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피올리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소감을 전했다.

피올리 감독은 8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B조가 힘든 조라는 건 우리도 알고 있다. 리버풀전도 그랬다. 실수가 잦았고, 대가를 치러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합 1승 1무 4패의 결과로 다소 초라하게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은 밀란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통해 예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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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회 최다 우승 2위팀 AC 밀란
▲ 4시드 그리고 죽음의 B조에서 1승 1무 4패로 조별 예선 탈락
▲ 전력 차 실감한 피올리 "아쉽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답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AC 밀란의 피올리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소감을 전했다.

피올리 감독은 8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B조가 힘든 조라는 건 우리도 알고 있다. 리버풀전도 그랬다. 실수가 잦았고, 대가를 치러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후회도 있다. 우리는 아틀레티코와 포르투와의 홈 경기에서 더 잘할 수도 있었다. 이미 말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선수진으로 이 정도 수준이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어떠한 팀을 상대하는지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유럽 무대에 남는 게 우리 목표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으면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높았다. 내심 16강 진출을 기대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 발목이 잡히며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 승리했다면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을 수 있었다. 그러나 도합 1승 1무 4패의 결과로 다소 초라하게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은 밀란이다.

결과만 보면 좋지 않다. 대신 밀란 상황을 고려하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성적표다. 지난 시즌 세리에A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구단 지갑 사정 탓에 섣불리 보강에 나설 수 없었다. 찰하놀루와 돈나룸마는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났고, 지루와 레비치, 키예르, 칼라브리아 등 주전급 선수들 또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테오 에르난데스 또한 감기 증세 탓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아직 한참 남았지만, 밀란에겐 다음 시즌이 있다. 다만 리그 선두에도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핵심 수비수 키예르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공격진 누수도 크다. 겨울 이적시장 개장이 임박했지만, 재정난 탓에 보강도 힘든 상태다. 일단 올 시즌 4위권 사수가 중요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통해 예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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