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오미크론 대응력 2회보다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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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부스터샷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를 2회 접종 때 보다 25배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8일(현지시간)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3회 투여량은 오미크론 변이체를 중화하는 반면 2회 투여량은 중화 역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크게 감소시키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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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부스터샷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를 2회 접종 때 보다 25배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8일(현지시간)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3회 투여량은 오미크론 변이체를 중화하는 반면 2회 투여량은 중화 역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역가란 항체가 희석됐을 때도 면역 반응을 보이는 농도다. 역가가 높으면 그만큼 항체가 희석돼도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화이자는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는 2019년 말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에 대한 2회 접종의 예방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화이자는 백신의 최초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5% 수준이라고 발표했었다.
반면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개인의 혈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역가가 평균 25배 이상 감소했다. 결국, 부스터샷을 맞아야 본래의 백신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크게 감소시키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2회 접종 때도 면역 세포가 오미크론 변이 스파이크 단백질의 80%가량을 인식해 치명도를 낮추는 효과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착수했다. 화이자는 내년 3월이면 오미크론 대응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우리 백신의 3회차 접종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부스터샷까지 다 맞히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화이자 연구소 실험실 보고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라 CEO는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네 번째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스터샷이 1회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불라 CEO 4차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3차 접종 후 12개월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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