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바르사, B.뮌헨에 0-3으로 패해 유로파행..20년 만에 UCL 조별리그 탈락

프렌키 데용(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6차전을 가진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점으로 벤피카(8점)에 2위 자리를 내주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 3위가 된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르로이 자네, 코랑탱  토리소, 자말 무시알라, 벤자미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니콜라스 슐레, 알론소 데이비스,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 멤피스 데파이, 세르지뇨 데스트,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렌키 데용, 호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제라르 피케, 로날드 아라우호,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켄이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전반 34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낸 뒤 뮐러를 향해 크로스를 투입했다. 공이 약간 높게 가면서 헤딩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골라인을 넘으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43분에는 자네에게 중거리 포를 얻어맞았다. 자네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 망에 꽂혔다. 테어 슈테켄이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강했다.

후반전에도 득점한 쪽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후반 17분 데이비스가 순간적으로 측면을 뚫어낸 뒤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무시알라가 차 넣었다. 이로써 스코어는 3-0.

경기가 끝났다고 판단한 뮌헨은 코망, 데이비스를 불러들이고 부나 사르, 오만 리처즈를 투입했다. 공격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데 용을 빼고 리키 푸츠를, 뎀벨레 대신 필리페 쿠티뉴를 넣었다.

뮌헨은 후반 41분 자네가 침투하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높게 떴다. 바르셀로나도 이어 쿠티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3-0 뮌헨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조 3위로 17년 만에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