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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핀란드 총리, 코로나 접촉자인데 남편·친구와 밤새 클럽

이지현 기자 입력 2021. 12. 09. 09:59 수정 2021. 12. 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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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격리 대상인 상태에서 클럽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일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36)이 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제는 마린 총리가 클럽 방문 몇 시간 전에 접촉했던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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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사나 마린(36)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AP/ 뉴스1


핀란드 총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격리 대상인 상태에서 클럽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4일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36)이 클럽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린 총리는 지난 4일 자정쯤 남편 및 친구들과 함께 헬싱키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추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문제는 마린 총리가 클럽 방문 몇 시간 전에 접촉했던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마린 총리는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하라는 문자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채 새벽 4시까지 클럽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린 총리 일행을 클럽에서 목격했던 한 사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린 총리가 친구들과 함께 앉아 있었고 재밌어 보였다"며 "이후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에 불안해 하는 듯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같은 총리의 행동을 두고 핀란드 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현지 방송 매체가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마린 총리의 행동을 '심각한 실수'라고 답했다. 야당 측에서도 "총리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며 맹비난했다.

마린 총리는 자신이 클럽에 있는 사진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 SNS에 글을 올려 "남편,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즐겼다"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와 격리하라는 문자를 받지 못했다"며 "더 나은 판단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2019년 핀란드 총리로 임명됐으며 '세계 최연소 총리'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현재 핀란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구 10만명당 308명으로 대유행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인구 550만명 중 19만6000명이며 사망자는 1384명이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현재까지 8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 접종은 전체 인구의 72%가 완료한 상태로 정부가 '백신 패스'를 도입하면서 현재 일부 식당과 클럽 이용이 허용된 상태다.

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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