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감염자 4분의3 '돌파 감염'..3분의1은 부스터샷 접종자

입력 2021. 12. 9.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력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세가 확인됐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8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미국 내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쉽게 퍼지는지와 다른 변이들에 비해 중증도가 심한지, 코로나19 감염자의 항체나 백신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DC 국장 "대다수 기침·충혈·피로 등 경미한 증세"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력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세가 확인됐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8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미국 내 19개 주에서 4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에 따르면 감염된 환자 4분의 3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자 3분의 1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보건당국이 기준으로 삼은 백신접종에 추가하는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들이었다.

이같이 높은 돌파 감염 비율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를 약화한다는 연구 결과들과 시사점이 비슷하다.

미국 감염자 중 3분의 1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벌써 지역사회 전파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증세는 미국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목격됐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 주요 증상은 기침, 충혈, 피로 등이며 대다수 환자의 사례로 볼 때 “이 병은 경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가운데 1명이 입원 중이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월렌스키 국장은 아직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한 단정적 결론은 보류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57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쉽게 퍼지는지와 다른 변이들에 비해 중증도가 심한지, 코로나19 감염자의 항체나 백신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