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김건희 사생활 논란에 "국모 선거 아니잖나"
장연제 기자 2021. 12. 9. 10:12
"조동연→김건희 논란, 사회가 여성에 너무 가혹"
"의혹만 가지고 접근하는 건 편파적"
"의혹만 가지고 접근하는 건 편파적"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건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 속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의혹만 가지고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어제(8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김 씨 논란에 대해 "여성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저도 여론의 흐름을 본의 아니게 볼 수밖에 없는 게 저를 검증하는 것을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에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좀 나오더니, 그리고 어제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온다"며 "사회가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 가혹한가.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는 "결국 대통령 (후보)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라며 "국모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 결국엔 일을 잘할 대통령, 그리고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 일인데, 왜 그렇게 그분들의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건희씨는 과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2030 지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옮겨가고 있는 게 여론조사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열심히 공약 발표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쩌면 윤 후보에게 부족한 부분이었을 수도 있다.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게 된 이유도 정책 제안을 하기 위해서다. 여러 정책을 제안하고 있고, 곧 구체화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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