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노재승 막말 논란에 "살다 보면 젊을 때 실수할 수 있는 것"

양범수 기자 2021. 12.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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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9일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람이 살다보면 젊은 시절에 이런 저런 실수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의 사퇴나 영입 철회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향후 행보를 잘 지켜봐달라.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몰라도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하는데"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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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언, 민간인 신분에서 한 것 아니냐"
"사과까지 했는데, 향후 행보 지켜봐달라"

권성동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9일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사람이 살다보면 젊은 시절에 이런 저런 실수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그는 “그것(문제가 된 발언)도 민간인 신분에서 한 것 아니냐”고도 했다.

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오전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의 사퇴나 영입 철회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향후 행보를 잘 지켜봐달라.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몰라도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하는데”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권 본부장은 “그 친구(노 위원장)가 공직에 있으면서 공인의 신분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면 당연히 그냥 잘릴 것”이라며 “또 완전히 기성세대라면 몰라도 앞으로 인생이 창창히 남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창창하게 인생이 남아있는데다, 그동안의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하니 한 번 지켜보자”면서 “며칠 지켜보면 답이 나오지 않겠냐. 성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대위 지도부가 사퇴를 권고했지만 자신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사퇴 권고는 없었다”면서도 “당이 결정한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중 권 본부장을 만나 거취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3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앞에서 열린 오세훈 시장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한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며 스타덤에 오르며 영입됐다. 당시 노씨가 검은 색 비니 모자를 쓰고 있어 ‘비니좌’라는 별명도 얻기도 했다. 노 위원장은 권 본부장이 추천해 윤 후보의 동의를 얻어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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