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태' 재발 막자..10개국 상무관, 머리 맞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전세계 9개국에 주재하고 있는 상무관·코트라 무역관장들이 제2의 요소수 사태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9일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EU(유럽연합), 네덜란드, 러시아, 대만 등 9개국 상무관·무역관장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전세계 9개국에 주재하고 있는 상무관·코트라 무역관장들이 제2의 요소수 사태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9일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EU(유럽연합), 네덜란드, 러시아, 대만 등 9개국 상무관·무역관장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9개국에 파견된 해외 상무관 등과 함께 요소 대체 수입선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 경제를 흔들 수 있는 핵심 공급망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세계 각국과 체결한 요소 도입계약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수입선 다변화 실적을 살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과 계약한 요소 1만8700톤 중 1만6800톤이 수출검사를 통과했다. 해당 물량이 빠르게 국내로 입항될 수 있도록 물류과 통관 등을 지원 중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10개국에서도 요소 6만6000여톤과 차량용 요소수 922만리터를 확보했다.
또 정부와 해외 상무관들은 경제안보 핵심품목과 관련된 조기경보시스템을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상무관, 무역관, 현지 진출기업간 해외진출 공급망 협의회를 구성해 실시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했다.
현지공관과 무역관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 핵심 소재 중 중국의존도가 높고 올들어 가격이 급등한 품목 20개를 우선 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핵심품목 관리카드'를 작성해 매주 산업부 등에 보고할 계획이다.
정부가 우선관리 품목을 점검한 결과 일부 품목은 중국내 수요증가와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수급불안 요인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미국 LA(로스앤젤레스)·롱비치 항만과 내륙운송 적체, 해상운임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물류난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요국간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다자적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미 구축된 57개국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적 공급망 연대가 필요한 국가를 선정하고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달성한 역사적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해소 노력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은 '상호 연계와 의존성'에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을 위해서는 공급망 핵심 국가들과 사전에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도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솔비, 국제예술상 대상에…현직 화가 "권위 없는 상, 표절 의심돼" - 머니투데이
- 이창훈 "17세 연하 아내, 심형탁 전 여친이 소개→6개월 만에 결혼" - 머니투데이
- 주위 사람들 보는데 브라질 해변서 공개 성관계…영상까지 퍼졌다 - 머니투데이
- "엄마 나랑 살지마"…이지현 ADHD 아들, 분노의 맨발 가출 '깜짝' - 머니투데이
- '성관계 몰카' 50명女 이름·나이순 정리까지…기업회장 아들 긴급체포 - 머니투데이
- '-59%' 무섭게 떨어진 '이 주식'…"반등도 어렵다고?" 개미 절망 - 머니투데이
- '삼혼설' 침묵한 유영재 "단면만 보고 사람 판단 마"…무슨 의미? - 머니투데이
- 일본 오이타현 동부 해역서 규모 6.4 지진 "쓰나미 우려 없어" - 머니투데이
- 거실 테이블인 줄…LG '3000만원' 초고급 냉장고에 깜짝 - 머니투데이
- "나 보쌈해가라, 제발좀"… 50대 돌싱녀의 하소연,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