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승 리스크' 커지는 국민의힘..'강제 사퇴' 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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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9일 5·18민주화운동 폄훼, 빈곤층 혐오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강제 사퇴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 위원장 거취 문제가 길어지면서 대선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탓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노 위원장 거취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 선대위가 임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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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모든 가능성 열려있어”
노재승 “당이 결정하면 수용”
국민의힘이 9일 5·18민주화운동 폄훼, 빈곤층 혐오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강제 사퇴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 위원장 거취 문제가 길어지면서 대선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되는 탓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노 위원장 거취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경우 선대위가 임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선대위 일부 관계자는 우선 강제 사퇴 카드를 꺼내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가 되도록 노 위원장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논란이 길어지는 것은 당은 물론이고 노 위원장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도 “노 위원장 스스로 결단을 내려주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성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행보를 잘 지켜보자”고 답했다. 하지만 노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사퇴 권고는 없었다”며 “당이 결정한 것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자진 사퇴 뜻이 없음을 드러냈다.
노 위원장은 과거 글들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노 위원장은 과거 SNS에 “오늘도 우매한 국민은 서로 손가락질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종용하고 감시한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두고는 “독감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하며 “백신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국민이 대다수”라고도 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페이스북 등에서 지난 2016년 탄핵 정국의 촛불 집회를 가리켜 “그 무식한 손석희 얘기를 믿고 난리 치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갔다”고도 했다. 또 5·18 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 부르는가 하면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며 “그걸 이용한다. 정말 치졸하다”고 발언해 빈곤층 혐오 논란을 낳았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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