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희망 담은 전구 500개 설치..'창업가거리 축제' 열린다

'2021 창업가거리 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로 창업가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남구청, 아산나눔재단, 포스코그룹,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첫째 날에는 '혁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약 20개 창업기업을 소개하는 'IR피칭 대회'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주행 작가(ETRI 현직연구원)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한 'AI작품'이 팁스타운 내에 전시되며, 이날 관람객을 대상으로 '컴퓨터 과학자의 인공지능과 예술 이야기'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둘째 날에는 '연결을 더하다'를 주제로 청년창업가간 네트워킹 행사인 '청년스타트업살롱'이 열린다. 이날 곽태일 팜스킨 대표와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부대표가 연사자로 나선다. 그리고 김인순 더밀크 코리아 대표가 '스타트업 리포트 세미나'를 통해 9개 영역, 8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해 알아본 투자 트렌드에 대해 강연한다.

셋째 날에는 '비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창업기업의 지속경영가능을 위해 '슬기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생활'에 대해 강연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키노트 연사자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패널토론자로 이지선 포스코 리더,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 박준범 몽세누 대표, 이호철 포이엔 대표가 참여한다. 그리고 ESG분야 스타트업 전시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앞서 창업가거리 축제를 맞아 10일부터 '스타트업의 꿈-빛의 거리'가 조성된다. 여기에는 창업가거리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직접 그린 그림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전구 500개가 설치된다.

창업가거리축제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스타트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서울 창업가거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도전정신과 열정,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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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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