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종이 휴가·출입증 싹 사라진다" ..전자지갑 '밀리패스' 내년 육군 이어 전군 확대

정충신 기자 2021. 12.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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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모바일 앱 하나로 육군 장병과 군무원, 군인 가족 신분인증을 통해 부대 출입은 물론이고, 휴가증, 전역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다양한 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된다.

예컨대 각 부대에 등록된 현역과 가족의 경우 스마트폰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한 밀리패스 앱을 통해 위병소 출입이 가능하고, 병사들은 종이 휴가증 없이 앱에서 발급된 휴가증이나 신분인증 화면만으로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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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9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선보인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MILIPASS) 리플렛 표지.10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내년 1월1일부터 육군 전 부대에 도입된 뒤, 하반기 전군에 확대될 예정이다. 육군 제공

앱 연동 ‘복지몰’ 통해 교육·쇼핑·문화 할인 등 현역과 군인 가족 복지혜택도

내년 중 통신·교통비 연동, 모바일 간편결제 기능 추가…육군 이어 내년 하반기 전군 확대

내년부터 모바일 앱 하나로 육군 장병과 군무원, 군인 가족 신분인증을 통해 부대 출입은 물론이고, 휴가증, 전역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과 다양한 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된다.

육군은 9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 함께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 구축 완료에 따른 사업성과 발표회를 갖고 밀리패스 앱 첫선을 보였다.

‘밀리패스’는 개인 동의하에 국방인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현역 또는 군인 가족 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육군 인증 서비스다. 밀리패스 앱을 통해 본인의 각종 인증서를 조회하고 발급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군 복지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육군 관계자는 “하나의 앱에서 신분증, 휴가증, 출장증, 복무확인서, 급여내역서 등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 기능에 자기계발·쇼핑·외식·문화·숙박 할인 등이 제공되는 군 복지혜택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각 부대에 등록된 현역과 가족의 경우 스마트폰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한 밀리패스 앱을 통해 위병소 출입이 가능하고, 병사들은 종이 휴가증 없이 앱에서 발급된 휴가증이나 신분인증 화면만으로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결원 등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21억8000만 원이 투입됐다. 국방망과 분리된 공간에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된 밀리패스 전용 서버를 구축하고, 국방망에서 외부망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보안통제장치 설치를 통해 강력한 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가입 대상은 장병과 군무원, 군인 가족을 비롯해 사관생도와 간부후보생도 적용된다. 군인 가족은 기혼 간부의 경우 배우자와 자녀까지, 미혼 간부와 병은 부모님까지만 적용되고, 병 전역 시 부모님은 자동으로 가입 해지된다. 예비역도 밀리패스 활용이 가능하다. 단 예비군으로 편성돼 교육을 받는 연차까지만 활용할 수 있고,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전역 후에도 계속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역증 인증, 앱과 연동된 군 할인 복지몰과 영외 군 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육군은 “밀리패스 앱은 10일부터 31일까지 1·3·5·7군단과 교육사령부, 육군사관학교 등 전후방 각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육군 전 부대에 전면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내년 상반기 중 밀리패스 앱에 모바일 간편결제(밀리페이) 기능을 더하고,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신청 가능한 통신사 군인 할인 요금제 연동 서비스, 휴가·출장 장병의 대중교통 예약 및 후급 교통비 지원 간소화, 운전병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국방부와 협조해 육군 전 부대에 적용 중인 밀리패스 서비스를 해·공군, 해병대까지 포함한 전군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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