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 투표로 돌아본 '신인 돌풍'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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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시작된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가 갈수록 흥미롭다.
허웅은 올스타 투표 새 역사에 다가가고 있다 . 허웅은 오늘(9일) 오후 5시 현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11만 8천4백 53표를 얻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올스타에 선정된 신인 선수는 모두 26명이다.
재미있는 건 올 시즌 팬 투표 1-2위를 달리고 있는 허웅과 허훈 형제가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베스트5'의 영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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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시작된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가 갈수록 흥미롭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DB의 허웅이다. 허웅은 올스타 투표 새 역사에 다가가고 있다 . 허웅은 오늘(9일) 오후 5시 현재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11만 8천4백 53표를 얻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허웅은 삼성 이상민 감독이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 득표 기록, 12만 3백 54표(2002~2003시즌)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이른바 '신인 빅3'의 올스타 선정 여부도 볼거리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3순위인 삼성 이원석, KT 하윤기, 오리온 이정현이 나란히 프로 데뷔 시즌에서 24명에게만 주어지는 올스타 선발을 노리고 있다.
오늘(9일) 오후 5시 현재 이원석이 19위(4만 3천6백 71표)로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이정현이 20위(4만 2천8백 29표)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다만 하윤기가 25위(4만 6백 52표)를 달리고 있어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그래도 올스타 마지막 자리인 24위 현대모비스 서명진(4만 7백 55표)과 표 차이가 크지 않다. 전체 후보자 50명 가운데 신인은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 세 선수뿐이다.
올스타 선발은 출범 첫 해인 97년부터 시작했고, 2001~02시즌부터 팬 투표로 선발해 오고 있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올스타에 선정된 신인 선수는 모두 26명이다. 역대 가장 많은 신인 선수가 올스타에 선정된 사례는 지난 2014~15시즌이다. 당시, 허웅과 정효근, 김준일과 이승현까지 총 네 명이 상위 24명에 포함돼 가슴에 별을 달았다.
'베스트5'(상위 10명)에 선정된 선수도 11명이나 된다. 재미있는 건 올 시즌 팬 투표 1-2위를 달리고 있는 허웅과 허훈 형제가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베스트5'의 영광을 차지하지는 못했다는 사실이다.
올 시즌 '빅3 신인'들의 올스타 선정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세 시즌 동안 신인 선수가 올스타 선정에서 외면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원석의 소속팀 삼성이 부상 여파로 최하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단독 1위 KT는 하윤기, 3위 오리온은 이정현의 합류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들의 존재는 소속팀 성적과 맞물려 '새 얼굴'에 대한 팬들의 갈증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다음 달 16일 한국가스공사인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인포그래픽: 김현수)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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