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7천 명대 확진..위중증 857명, 사망 57명

2021. 12.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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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이틀째 7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7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최악의 방역 지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총리 주재로 긴급장관회의를 열어 일상회복을 멈춰야 하는 건 아닌지, 특단의 카드를 내놓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연일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시민들의 행렬이 언덕까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제가 지금 검사소 입구에서부터 과연 몇 명이 대기하고 있는지 한번 직접 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88명이 대기하고 있는데 지금도 현재 대기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경기 김포시 구래동 - "저희가 오늘 여기에 온 지 1시간 조금 넘었고요. 그리고 코로나가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으니까 걱정 되고요. 정말 많이 걱정돼요."

위중증 환자 수는 857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루 사이 사망자만 60명에 육박합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로, 병상조차 가보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환자만 총 1,003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중환자실은 만실이 되고 있고 일반 중통증 환자의 병실까지도 부족해서 적체되고 있는 상황…. 병실 난 해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

모든 지표가 정부의 예측을 뛰어넘어 최악으로 치닫자, 정부는 총리 주재로 긴급장관회의를 열어 특단의 조치를 취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엄중한 위기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전 부처가 가용한 역량을 총동원해서 방역 상황 안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주말까지 확산세와 병상 부족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사실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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