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역대급 '불수능' 확인.."전과목 만점자 1명"

계훈희 2021. 12. 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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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국어영역은 역대 두 번째 어려운 시험으로 기록됐습니다.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한 명 나왔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시험이 끝난 뒤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수험생들의 반응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습니다.

특히 국어 영역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만점자가 받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해보다도 5점 더 높았습니다.

국어 만점자도 28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최고 난도로 평가된 2019학년도 148명보다도 훨씬 적습니다.

국어는 2005년 현 수능체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2019년 150점)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평가원도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습니다.

[강태중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생님들이나 출제자들이 예상했던 것과 학생들이 체감하는 것이 조금 달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조금 더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학도 어려웠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가형과 나형으로 나눠 시행됐던 지난해보다도 무려 10점이나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수학 만점자는 2천702명으로 작년보다 늘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최상위권 1등급 구간에서는 국어 변별력이 수학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고 평가될 수 있고 2, 3, 4등급대 중간층 학생들에게서는 수학의 변별력이 국어보다는 높게 형성되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작년의 절반으로 줄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작년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영어 1등급 비율을 볼 때, 해마다 난이도가 고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입은 영어보다는 국어와 수학에서 갈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단 한 명, 문과 졸업생에서 나왔습니다.

수험생들은 내일(10일) 오전 9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제 오류 논란으로 정답 결정이 유예된 생명과학Ⅱ 응시생들의 성적 통지는 연기됐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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