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경총 찾은 윤석열, '규제 완화' 호소에 "기업·노동계 함께 변해야"

2021. 12.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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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기업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재계의 목소리를 경청했습니다. 윤 후보는 기업과 노동계가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글로벌 환경에 비해 기업 규제가 과도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상속세와 법인세, 최저임금, 52시간 근로, 중대재해처벌법, 강성 노조 문제 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개혁을 요구하는 건의서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장 - "그동안 관련 제도가 기성 노조의 권익 강화에만 치중한 결과 개별기업의 경쟁력 훼손을 넘어 사회갈등을 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윤 후보는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건 상식이라고 화답하면서도 기업과 노동계가 같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기업과 노동자 간의 제로섬 게임에서 지금 어떻게 더 자기 자신들의 입지를 찾을 것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기업과 노동자가 노사가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상속세 개편 의지를 밝히고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기업계에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냈지만,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뒤 좀 더 중도적인 입장을 취한 모양새입니다.

경총 방문에 앞서 윤 후보는 당사에서 지한파로 알려진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났습니다.

윤 후보는 스티븐스 전 대사와 같이 국익을 넘어 애정을 가진 분들의 기여로 한미관계가 유지돼 왔다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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