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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은 발언' 노재승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자진사퇴

최수연 기자 입력 2021. 12. 09. 20:06 수정 2021. 12.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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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영입한 30대 자영업자,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5.18 왜곡에 힘을 실으며,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냈고, 국민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도 한 인물이죠. 사퇴하면서 과거 발언들에 대해서 사과도 했습니다. 왜 미리 검증하지 못했는지, 결국 여론에 떠밀려 이런 결론에 다다른 것인지는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노재승/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습니다.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노재승 위원장은 직을 내려놓지만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노재승/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직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유권자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노 전 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유명세를 타면서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격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과거 소셜미디어에 5.18과 백범 김구 선생 등을 비하하는 듯한 글이 논란이 됐고, '우매한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종용한다' 등의 문제성 발언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초반엔 "과거 발언"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여론이 악화되며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청년 몫의 영입 인사였고 인사검증 책임론에 대한 부담감도 커 내부 논의가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사이 당 내에선 '영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졌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오늘(9일) 오후에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다른 사람들도 과거 문제 때문에 소위 다들 일단 취소를 갖다가 했던 그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서 처리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국민의힘 선대위에선 과거 행적 논란으로 김성태 전 의원, 함익병 원장에 이어 노 전 위원장까지 자리를 내려놓게 됐습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사무총장 : 우리 생각에는 SNS를 다 들여다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검증에 실패했다는 것을 저희들이 자인합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간부급을 영입하는 경우엔 검증팀을 따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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