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은 달랐다.."'외교적 보이콧' 왜 하는지.."

2021. 12. 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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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전면 보이콧을 하거나, 선수를 보내지 않거나, 아니면 유용한 행동을 해야 한다"며 외교적 보이콧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도 외교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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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서 "올림픽 정치화해선 안돼"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파리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AFP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의문을 제기하며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개·폐회식에 정부 대표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아 주최국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중국의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뒤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사실상 독려해 지금까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이 뜻을 같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전면 보이콧을 하거나, 선수를 보내지 않거나, 아니면 유용한 행동을 해야 한다"며 외교적 보이콧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아주 작고, 상징적인 조치들을 취하기 위해서 올림픽이라는 주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헌장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회견에 앞서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은 BFM 방송에 출연해 프랑스는 베이징 올림픽에 록사나 마라시네아노 교육부 산하 체육 담당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랑케 장관은 중국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스포츠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도 외교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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