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뒷돈 혐의' 유한기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유서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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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뇌물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이 10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유 전 본부장 가족으로부터 유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색 끝에 오전 7시40분 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인근 한 아파트 화단에 숨져있는 유 전 본부장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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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뇌물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이 10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유 전 본부장 가족으로부터 유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2시쯤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걸어 나가는 모습이 CCTV(폐쇄회로TV)에 담겼다. 경찰은 수색 끝에 오전 7시40분 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인근 한 아파트 화단에 숨져있는 유 전 본부장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되기 전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천화동인 4, 5호를 각각 소유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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