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뒷돈 혐의' 유한기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유서 남겨

김주현 기자 2021. 12. 10.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뇌물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이 10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유 전 본부장 가족으로부터 유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수색 끝에 오전 7시40분 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인근 한 아파트 화단에 숨져있는 유 전 본부장 시신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뇌물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이 10일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유 전 본부장 가족으로부터 유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2시쯤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걸어 나가는 모습이 CCTV(폐쇄회로TV)에 담겼다. 경찰은 수색 끝에 오전 7시40분 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인근 한 아파트 화단에 숨져있는 유 전 본부장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되기 전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천화동인 4, 5호를 각각 소유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그 여자 관상 봤나, 싫다"…'나는 솔로' 男출연자 태도 논란'이혼 소송' 최정윤, 절친에 "남편 사랑 받는 네가 부러워"디아크, 8살 연상 '설운도 딸' 이승아와 열애설…얼굴 맞댄 '투샷'아내와 아들 친구 불륜 의심한 남편…딸은 극단선택, 아들은 가출솔비, 국제예술상 대상에…현직 화가 "권위 없는 상, 표절 의심"
김주현 기자 nar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