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한국 문화유산 보호' 위해 10번째 기부..'아리' 이름으로 8억원

조진호 기자 2021. 12. 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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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9일 문화재청에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부금 8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2년 6월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청 측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10번째로 진행되는 기부다. 지난 10년간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또한 문화이며, 우리 문화의 뿌리인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환기하겠다’는 의지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왔다.

왼쪽부터 김계식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김현모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특히, 올해는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LoL)속 한국형 챔피언 ‘아리’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리’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그동안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다방면의 사회환원 활동을 펼쳤다.

민간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국외 문화재 환수에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 ▲조선 불화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중화궁인’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척암선생문집 책판’ 총 5회의 국외 문화재 환수에 함께했다. 또한 ▲’서울 문묘와 성균관’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D 디지털 원형 기록 지원 ▲‘이상의 집’ 보수정비 ▲조선왕릉, 궁궐 관리장비 지원 등 문화유적지의 가치를 살리고, 관리, 활용하기 위해 애썼으며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무형문화재 지원 등 인적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병행했다. 그 외 ▲광복70주년 특별전 및 창경궁 궁중문화 활용콘텐츠 전시 후원 ▲세계유산 영상 제작, 홍보 지원 등의 전시 및 교육 활동도 꾸준히 후원했다. 지난해 10월 21일 ‘한복의 날’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4인 및 한국화 작가와 함께 온라인 전시 <아리따운 우리 한복展>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그 제작 과정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기도 했다.

올해 추가 기부된 8억 원은 향후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육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구기향 사회환원 사업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만 10년을 맞는 2022년에는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회고의 기회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사회환원 활동을 통해, 지난 10년간 문화유산의 봉사 및 활용 부문 ‘대통령 표창’, ‘문화재청장표창’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한복사랑 감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게임업계에서도 외국계 기업 사상 유일하게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을 2회 수상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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