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대응 잘한다" 57% → 44%

이후민 기자 2021. 12. 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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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한 달 만에 57%에서 4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응답자의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7%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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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럽 조사

한달새 13%P 뚝…회의론 커져

“재택치료 잘 안될것” 62% 응답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한 달 만에 57%에서 4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 등으로 최근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며 문재인 정부의 ‘K-방역’ 능력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응답자의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7%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 당시 57%에서 13%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32%에서 15%포인트 올랐다. 이 기관 조사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최저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1차 확산 즈음 기록한 41%였다.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올해 4월과 4차 확산이 본격화한 7~8월에도 40%대를 유지하다 50%대로 재상승했지만, 최근 환자 급증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정부 대응 부정평가자들은 이유로 ‘방역·확산 억제 못함’(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우려’(14%), ‘늦장 대응’(13%), ‘일관성 없음’(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평가자들은 ‘백신 확보·수급’(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부가 재택치료 대상자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로 확대하고,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시설에 입소·입원할 수 있게 하는 ‘재택치료 의무화’ 방침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2%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중 29%만 재택치료를 통해 ‘치료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치료가 잘 이뤄질 것’(40%)이라는 응답보다 ‘그렇지 못할 것’(48%)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재택치료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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