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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이재명 "유한기 사망, 안타까운 일..몸통 놔두고 엉뚱한 데 건드려"

최아영 입력 2021. 12. 10. 15:21 수정 2021. 12.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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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민심 탐방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주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태어나서 자란 곳이고 또 제가 자부심 갖는 고장입니다. 그리고 아마 현실적으로 볼 때도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이 갖는 비중이나 또는 중요성이 매우 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표암재는 제가 경주이가이기 때문에 경주이가의 시조 알평 선생님의 본거지입니다. 그리고 이게 또 신라 육촌들이신라를 건축할 때 모여서 화백을 구성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매우 유서 깊은 곳이고 민주주의라고 하는 만장일치의 민주주의제도를 아주 오래전에 실제로 시행했던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또 제 개인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어서 인사 삼아 방문했습니다. 많은 우리 종친 어르신들께서 또 환영해 주시고 경주 이가로서의 자부심을 많이 부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일정 관련해서 질문 추가로 있으실까요?

[기자]

박창달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데리고 오신 것이 후보님이라고 듣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그로 인해서 민주당 내에 갈등이 있어 보이거든요. 박 총괄을 데려오신 어떤 점을 감안하셨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서 파생된 갈등을 어떻게 푸시려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우리가 먼 길을 가려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야 됩니다. 또 색깔이 다른 사람들이 처음 만나면 아무래도 매끈하지 않은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서로 조율하고 또 우리가 함께 추구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협조가 또 협력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여기 경주가 원전이 6기가 있고 이 기관에 원전이 11기가 있는데 이렇게 경북 동해안에 원전이 밀접돼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월성원전 방사성 누출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어서 말씀을 드리기가 참...

[기자]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해서 안전이 담보되지 못하는 원전 확대 정책,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원전 문제에 대해서 저는 지금까지 입장은 일관됩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대대적인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곳에서 저는 원전도 추가 건설보다는 있는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루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러분도 보시겠지만 지금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10년 이내에 원전 발전 단가를 추월하게 될 것이다. 즉 원전 발전 단가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원전이 발전 단가가 싼 건 사실인데 이게 위험 비용 또 아주 오랜 기간에 핵 폐기물을 후손들이 관리하면서 위험을 감수해야 된다, 비용을 지출해야 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고려하면 결코 싼 에너지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경제현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있는 원전들은 충분히 활용하고 그 사이에 2084년까지 갈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충분히 준비해서 탈탄소사회로,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마 신한울 3, 4호기와 관련된 질문을 하시고 싶은 거 아닌가 싶은데요. 신한울 3, 4호기는 경계 지점에 있는 거죠. 이미 짓고 있는 원전이냐, 계획한 원전이냐. 그 경계지점에 있어서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3, 4호기는 짓지 않는 것으로 중단돼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의 의견도 많이 다르고 또 정책이라고 하는 게 한 번 정하면 반드시 그대로 해야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정했다고 상황이 변하고 또 국민들, 이 나라 주권자들의 의사가 변했는데도 그냥 밀어붙이는 것은 벽창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유연하게 이 문제는 우리 국민 여론과 또 우리가 현재 닥치고 있는 경제 현황 또 에너지 전환의 상황 등을 고려해서 다시 한 번 숙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릴게요. 월성원전에서 올초에 삼중수소 유출됐다는 게 있었는데...

[기자]

추경 말씀하셨는데요. 올해 안에 추경을 통해서 소상공인 100조 지원하자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저는 윤석열 후보께서도 50조 원 지원 말씀을 하셨고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도 취임하자마자 제1성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 아닐까 싶은데 100조 원 지원 말씀하셨습니다. 전 세계에서 GDP 대비 지원액이 가장 적은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지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말씀하시는 100조 원의 추가지원을 해도 다른 나라들의 평균적인 지원액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 소상공인들을 포함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고 정부가 감당해야 될 몫을 우리 국민들, 자영업자들이 희생을 치르면서 대신 부담을 치른 겁니다. 그래서 말이 나왔으니 후퇴하지 마시고 저는 이게 이번 100조 원 지원사업이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후보 선대위의 진심이 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분들이 실제로 지원할 생각은 없으면서 빈말로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그야말로 빌 공자 공약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심을 조금은 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고. 내가 당선되면 그때 가서 지원하겠다. 지금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표를 얻기 위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6개월 후 또 내년 대선이 끝난 후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어렵고 그래서 나중에 하겠다고 말할 게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지원책을 집행해야 됩니다.

그래서 임시회도 열고 여야 협의도 해서 이미 말씀하신 100조 원 지원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서 할지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는 방법을 찾아야 되고 저도 당에 임시회 소집 등을 통해서 절차를 마련하고 또 정부 당국에 촉구하고 또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어떤 게 더 나은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해 놓은 상태입니다. 뒤로 빠지지 마시고 국민들 나 찍어주면 지원하고 나 안 찍어주면 지원 안 하겠다, 이런 식으로 위협하거나 유혹하거나 기만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질문 하나만 더 받겠습니다.

[기자]

후보님, 오늘 유한기 전 본부장께서 극단적 선택을 하시고 후보님께서도 거기에 대해서 비통하다고 하셨고 특검 얘기를 하셨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고요. 그리고 덧붙여서 사실 이로 인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장동 이슈가 불거지면서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입장 한 마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타까운 일이고요. 어쨌든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수사라고 하는 게 정말 성역 없이 필요한 부분을 다 했으면 좋겠는데 진짜 큰 혐의점들은 다 놔두고 자꾸 주변만 이렇게 문제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자꾸 수사를 통해서 정말로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그 수천억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그걸 왜 제대로 조사를 안 하냐. 왜 엉뚱한 데를 자꾸 건드려서 이런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냐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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