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째 7천 명대.."3차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정연욱 2021. 12. 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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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천 명대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도 연일 8백 명대를 이어 갔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가 백신 2차와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고,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22명으로 사흘째 7천 명대, 위중증 환자는 852명으로 사흘째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일 40만 명을 돌파한 지 20여 일 만에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하루 새 3명 더 늘어 지금까지 63명이 됐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는 '발빠른 백신 접종'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3차 접종 간격을 더 단축했습니다.

현재 백신 2차에서 3차 접종 간격은 18살부터 59살까지는 5개월, 60살 이상은 4개월인데, 앞으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뒤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3차 접종 사전예약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며, 잔여백신을 활용해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접종 간격이 단축되더라도 방역 패스 유효기간은 현행대로 6개월이 유지됩니다.

청소년 접종도 독려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합니다.

정부는 특히 청소년 접종에 대한 불안을 감안해 이상반응 발생 시 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 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지금의 확산세가 다음 주에도 꺾이지 않을 경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사적모임 규모나 다중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다음 주 중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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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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