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산 콘서트장에 관객 수천 명..확진자는 역대 최다

차상은 2021. 12.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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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넘게 나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가수 나훈아 씨의 콘서트에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오는 12일까지 3일 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열리는 행사지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나훈아 씨의 콘서트가 열린 부산 벡스코.

공연 시작 시각을 1시간쯤 앞두고 입장하려는 관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입구 주변이 크게 북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열린 이번 공연.

관객들도 감염 걱정이 적지 않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마음이 더 앞섭니다.

[박후서 / 경남 창녕군 : 주최 측에서도 거리를 띄우도록 하기 때문에 잘 따르면 큰 걱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콘서트 관객 : 백신 다 맞고 왔고요. 방역대책을 확실히 잘 해야지요. 마스크 잘 쓰고 거리두기 하고….]

방역 당국은 관객 수를 회당 4천여 명으로 제한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이들만 입장하는 방역패스를 적용했습니다.

환호나 합창처럼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과 음식물 섭취는 모두 금지됐습니다.

하루 2차례 3일 동안 이번 공연에는 최대 2만4천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초에 공연은 지난 7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와 맞물리며 두 차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공연 전날 부산지역에서는 3백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시민단체는 부산시장과 부산시교육감이 최근 공동으로 기자회견까지 열고 사적 모임 자제를 호소한 상황이라며 공연을 취소시키지 않은 것은 엇박자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방역패스가 적용된 이번 공연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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