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술은 정치 기술? 이재명 "내가 마셨다면 어땠을까"

장영락 2021. 12. 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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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술정치를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내가 마셨으면 어땠을까"라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스킨십과 정치적 돌파구까지..윤석열과 '술의 정치'"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요?"라는 짧은 질문을 메시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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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술정치 조명한 기사에 트위터 메시지
자신에 비우호적인 언론 지형 비판한 듯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술정치를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내가 마셨으면 어땠을까”라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스킨십과 정치적 돌파구까지..윤석열과 ‘술의 정치’”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재명이 만약 그렇게 술을 마셨다면 어땠을까요?”라는 짧은 질문을 메시지로 남겼다.

해당 기사는 올해 여름 정치 데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중요한 정치적 국면마다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을 보여준 윤 후보 행보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기사가 보여준 인식과 달리 민주당은 여러 차례부적절한 ‘술판’을 벌여 논란을 일으킨 윤 후보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후 목포로 이동해 지역 인사들과 ‘폭탄주’ 만찬을 했을 때는 비용 처리 논란이 불거져 민주당 TF가 무전취식,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후보를 고발하기도 했다.

정치적 논란과 별개로 윤 후보는 방송 출연 중에도 술과 얽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출연한 옥탑방 문제아들에서는 술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안주를 상세히 소개하는 등 애주가 면모를 보여준 적도 있다.

이 후보의 이날 메시지는 이처럼 공직자의 음주 선호 성향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음에도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다뤄지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 후보의 음주와 관련해서는, 한 매체가 이준석 대표와 울산 회동을 가진 음식점이 ‘관광 성지가 됐다’는 취지의 호의적인 기사를 낸 적도 있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가 “기울어져 있다”며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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