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또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4만4000명 운집

신정원 2021. 12. 1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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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수도 빈에는 수만명이 모여 백신 의무화와, 미접종자에 대한 사실상의 외출 금지 조치에 항의했다.

시위 참석자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파시즘"이라며 "나는 신나치주의자도, 훌리건도 아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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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말마다 대규모 시위…조치 발표 후 최대 규모
시위대 "백신 의무화는 파시즘…자유 위해 싸워"
내년 2월부터 의무화…거부시 80만원 과태료
재봉쇄 12일 해제…미접종자 외출금지는 계속

[빈=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4만4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2021.12.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수도 빈에는 수만명이 모여 백신 의무화와, 미접종자에 대한 사실상의 외출 금지 조치에 항의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4만4000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위 참석자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파시즘"이라며 "나는 신나치주의자도, 훌리건도 아니다"고 항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나는 백신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지난달 19일 유럽연합(EU) 국가들 중 가장 먼저 백신 의무화 계획을 발표하고 전면 재봉쇄를 시행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오스트리아에선 이후 주말마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선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내년 2월부터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아야 한다. 거부할 경우 600유로(약 8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난달 22일부터 열흘 시행한 뒤 다시 한 차례 열흘 연장한 재봉쇄 조치는 오는 12일 끝나지만, 이후에도 미접종자들은 식료품 구입이나 산책 등 필수 목적 외 외출이 계속 금지된다.

[빈=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1.12.12.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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