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에 "종전선언 반대하면 친일? 참 딱하다"

기사내용 요약
"文정부보다 더한 北바라기 될 것" 비판

[안동=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1.12.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안 돼야 할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보다 더한 '북(北)바라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의 핵에 대한 입장변화가 없는 무조건적인 종전선언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찬성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은 느닷없이 무조건적인 종전선언에 반대하면 친일이라고 한다.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일본정부가 무조건적인 종전선언에 반대하니 그 주장에 동조하면 친일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 종전선언을 반대한 영킴, 마이클 맥콜의원을 비롯한 33명의 미 연방하원도 친일 의원이냐"며 "딱한 논리이고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니 문정부의 시즌 2가 맞다"며 "아니 개악된 문재인정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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