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천오거리 회전교차로 '교통혼잡'..국민청원까지 등장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12.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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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도심 속 번화가인 옥천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서 교통혼잡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릉시 옥천오거리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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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회전교차로 변경 후 정체 더욱 악화
하수관거 공사로 인해 제 구실 못해
시 "하수관거 공사 지연, 개선책 마련할 것"
회전교차료 설치 후 교통혼잡으로 시민들이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 옥천오거리. 독자 제공
강원 강릉시가 도심 속 번화가인 옥천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서 교통혼잡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릉시 옥천오거리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기때문에 차가 밀리는 경우 진입자체가 어렵고 정차 수준으로 오랜시간 멈춰있어야 한다"며 "주말에 거기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겪은 시민들은 그 도로자체를 이용하지 않고 우회로를 이용해서 더 돌아간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회하지 않고 신호를 기다렸다가 출발할 때가 너무 그립다"며 "회전 교차로를 불가피하게 이용하게 될 경우 시간이 지체되는 부분과 질서없이 끼어드는 차로 인해 위험을 감수하고 운전을 해야한다"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서 만든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나 혼잡시간대 도로 통행량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옥천오거리는 강릉지역에서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지난 9월부터 기존 신호등 체계에서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 도로교통공단과 교통량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가 차량 흐름과 사고 예방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전교차로 변경 이후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휴일에는 교통혼잡이 더 악화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하수관거 공사의 영향으로 중앙시장 입구 등에서 심각한 정체가 발생해 회전교차로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 이모(66. 여)씨는 "저를 비롯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는 정말 그쪽을 지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제대로 된 분석을 통해 교통체계를 변경했는 지 의문이 들 정도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예상대로 이달 중 하수관거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공사가 여러가지 사정 상 다음 달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개선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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