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가식적인거 싫어..성형했다, 쌍꺼풀 짝짝이라 수술"

김은빈 2021. 12. 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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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청와대사진기자단

허위 경력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언론과의 통화에서 공개 행보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사람들이)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고 했다.

김씨는 공개 행보 방식에 대해 "저는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며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 게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며 "후보 부인이 돼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게 싫다.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공개석상에 등장해 던질 메시지와 관련해선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시대'는 윤 후보의 대선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

일각에서 제기된 성형설에 대해선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면서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수술을 했다. 고교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눈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본부장급 회의를 소집해 김씨의 등판 시점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윤 후보와 김씨가 함께 후보 일정을 진행하거나, 부부 동반으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일각에선 현재 김씨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만큼 그를 공개석상에 등장시켜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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