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허위경력 기재 의혹 "심려 끼친 데 대해 사과할 의향 있다"

유정인 기자 2021. 12. 15. 15: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15일 최근 불거진 허위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의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력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혀 있는데, 한국게임산업협회 출범(2004년 6월) 이전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수상 경력 중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을 두고도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됐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간강사라는 건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채용하는 게 아니다. 어디 석사과정에 있다, 박사과정에 있다, 이러면 (채용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겸임교수라는 건 시간강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무슨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이런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 현실을 잘 보시라”고 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